"공공기술이 사업화로"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 개막

입력 2016-10-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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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연구개발특구의 공공기술을 사업화한성과를 전시하는 박람회가 막을 올렸다.

25일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기술박람회는 대덕·광주·대구·부산·전북 등 5개 연구개발특구의 공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기술사업화 우수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개발특구에는 2014년 기준 3천579개의 기업이 입주해 산·학·연 협력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지난 10년 동안 특구 내 매출액 규모는 15.2배, 입주기업 수도 5.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는 16개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기술과 창업에 성공한 기업들의 제품 30여개가 전시됐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를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수젠텍을 비롯해 양식어류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중국·베트남 등에수출하고 있는 한남바이오㈜, 마취사고를 예방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한 ㈜참엔지니어링 등 기업의 성과물이 공개됐다.

개막식에서는 ㈜AMC 에너지 등 10개 연구소기업에 대해 등록증을 수여했다.

연구소기업은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직접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300여개에 달한다.

이튿날 열리는 기술이전 설명회에서는 10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 개발자가 수요기업들을 상대로 플라즈마를 이용한 난분해성 폐가스 분해장치 기술,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소재 강화기술, 방사성 폐수 정화기술 등 40여개의 유망기술을 소개한다.

이날 일본·인도·태국 등 세계 각국의 해외투자자 25명을 초청한 가운데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특구 내 중소·중견기업과의 비지니스 미팅도 계획돼 있다.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예비 창업자간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브릿지'도 열린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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