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도시공사 박남일 사장 과잉의전 등 질타

입력 2016-11-17 16:25  

17일 열린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의 대전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박남일 사장이 가족까지 동반한 가운데 과잉의전을 받은 것과 노동조합과의 각종 고소 고발사태 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송대윤 의원은 "박 사장은 많은 방문객과 주차 차량이 몰린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공사 산하 오월드(동물원과 놀이시설, 플라워랜드)에 본인의 공용차량과 가족외제 차 2대를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원내로 진입시켰고, 본인은 복잡한 원내에서전동카트로 이동하는 등 상식적인 시민의 눈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갑질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 8월에는 공기업 성과연봉제를 둘러싸고 노조위원장과 대화 도중폭행과 불법녹취 사건이 벌어졌고, 11월에는 사업과 관련한 이해관계 때문에 사장실의 기물이 파손되는 사건도 발생했다"며 "두 사건 모두 사장집무실에서 박 사장이있는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불통 행정과 빈약한 리더십의 박 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기식 의원도 "일부 공사계약 현황을 보면 낙찰률이 100%를 상회하는 것을 볼수 있는데 통상적인 관급공사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라며 "보기에 따라서 담합 의혹으로도 볼 수도 있어 철저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인호 의원은 "도안지구 5 블럭 분양아파트 건설공사와 관련해 아파트 입주 후하자보수 신청 건수가 1만2천916건이나 돼 감리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관련 대책을 마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고 주문했다.

jchu2000@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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