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성장 '쑥쑥'

입력 2016-11-27 12:00  

클라우드 관련 기술 특허출원 큰폭 증가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모바일 클라우드'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다.

모바일 클라우드는 모바일 기기의 저장 공간과 데이터 처리 능력, 배터리 수명등의 한계를 클라우드로 뛰어넘어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원하는콘텐츠와 서비스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바일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한 개념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기기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자신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지난달까지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878건이었다.

2008년 2건에 불과하던 것이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보급과 함께 2009년 11건, 2010년 34건으로 늘었다.

2011년 108건으로 급증한 뒤 2012년 111건, 2013년 145건, 2014년 163건, 2015년 164건, 올해 10월 기준 140건으로 계속 늘어난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이 280건(31.9%)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 189건(21.5%),개인 160건(18.2%), 대학 및 연구기관 121건(13.8%), 외국인 119건(13.6%)의 순이었다.

모바일 클라우드를 이용한 응용 서비스 기술 출원이 557건(63.5%)으로 가장 많았고,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출원 168건(19.1%), 클라우드와 모바일 데이터의 보안및 인증 관련 출원 117건(13.3%), 컴퓨팅 자원의 관리 기술에 대한 출원이 36건(4.1%)을 차지했다.

출원이 가장 많은 응용 서비스 관련 557건을 세부적으로 보면 콘텐츠 제작 및공유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137건(15.6%), 데이터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스토리지 서비스 122건(13.9%),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81건(9.2%), 헬스케어 서비스 55건(6.3%), 프린팅 서비스 46건(5.3%), 스마트홈 32건(3.6%), 스마트워크 28건(3.2%) 등의 순이었다.

응용 서비스 관련 출원이 많은 것은 이동통신 3사를 포함한 대기업들은 하드웨어 중심의 컴퓨팅 플랫폼 기술보다는 자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개발에 비중을 뒀고,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자본력보다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응용 서비스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허청 박제현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향후 웨어러블 등 사물 인터넷 시장이커질수록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응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정보 유출과 서비스 장애로 인한 보안 위협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특허출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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