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홍세용 교수팀 "세계 최초로 농약 배출법 정립"
농약을 마신 환자들에게서 빨리 유독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혈액투석과 혈액 관류를 동시에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28일 병원 부설 농약중독연구소(소장 홍세용) 홍세용,길효욱, 박삼엘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마신 농약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는 최적의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혈액 정화'(Blood Purification) 2016년 11월호에 발표됐다.
홍 교수팀은 '혈액투석과 혈액 관류 동시 실시가 급성 농약 중독 환자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제하의 논문에서 혈액투석(hemodialysis)과 관류(hemoperfusion)동시 실시가 체내에 들어간 농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고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농약) 음독 후 첫 8시간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을 넘기면 간과 신장 등 독극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가진 장기가 손상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교수팀의 연구는 농약 음독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혈액투석과관류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을 때가 각각 차례로 시행했을 때보다 환자 생존율이 50%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농약 내 독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구분되는데, 수용성 독은 혈액투석, 지용성 독은 차콜 필터를 이용한 혈액 관류가 효과적이나 두 과정을 반드시 동시에 실시해야 5시간 내에 배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병원은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농약 '그라목손' 해독법을 개발해 농약 음독환자들의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등 농약 중독치료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있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농약을 마신 환자들에게서 빨리 유독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혈액투석과 혈액 관류를 동시에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28일 병원 부설 농약중독연구소(소장 홍세용) 홍세용,길효욱, 박삼엘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마신 농약을 체외로 배출시킬 수 있는 최적의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혈액 정화'(Blood Purification) 2016년 11월호에 발표됐다.
홍 교수팀은 '혈액투석과 혈액 관류 동시 실시가 급성 농약 중독 환자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제하의 논문에서 혈액투석(hemodialysis)과 관류(hemoperfusion)동시 실시가 체내에 들어간 농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고 환자의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농약) 음독 후 첫 8시간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간을 넘기면 간과 신장 등 독극물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가진 장기가 손상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교수팀의 연구는 농약 음독환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혈액투석과관류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을 때가 각각 차례로 시행했을 때보다 환자 생존율이 50%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농약 내 독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구분되는데, 수용성 독은 혈액투석, 지용성 독은 차콜 필터를 이용한 혈액 관류가 효과적이나 두 과정을 반드시 동시에 실시해야 5시간 내에 배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순천향대병원은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농약 '그라목손' 해독법을 개발해 농약 음독환자들의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등 농약 중독치료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있다.
yy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