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핀테크 보안 위한 차세대 생체인증 기술개발

입력 2016-12-14 10:18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핀테크 서비스의보안을 위한 차세대 'FIDO(Fast Identity Online) 2.0'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FIDO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인증방식이다. 복잡한 비밀번호 없이 지문, 홍채, 얼굴, 음성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가상화폐 등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 시대에안전한 보안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ETRI는 기존 'FIDO 1.0' 기술에 '상황인지 인증기술'을 결합해 지문, 홍채 인식에서 보안을 한 단계 더 강화했다.

상황인지 인증기술은 사용자의 얼굴, 키, 움직임, 위치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센서를 이용해 모니터링한 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컴퓨터가 스스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기술)을 통해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정밀하게 위조된 지문을 사용하더라도 평소 사용자의 위치가 아니면 의심 상황으로 판단해 거래를 중지하거나, 타인이 간편 비밀번호(PIN)를 알아내 입력하더라도키 입력 패턴이 평상시 사용자와 다르다는 것을 알아내 결제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

또 지난해 ETRI가 국제인증을 받은 FIDO 1.0 기술은 스마트폰에 지문을 대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노트북·PC 환경에서도 온라인 거래에서 인증이 가능한 기술로,사용자의 불편은 줄이고 거래 안전은 강화했다.

FIDO 1.0 기술은 이미 21개 핀테크·보안기업에 이전돼 간편결제·스마트뱅킹등에 적용,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ETRI는 이번에 개발한 FIDO 2.0 기술에 대해 'W3C'(웹표준화단체)와 FIDO 연합체를 통해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ETRI 진승헌 박사는 "이번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등과 연계해 스마트홈의 기기를 제어하고 스마트카의 시동을 거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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