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생들 캄보디아서 IT 교육 봉사 펼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이 캄보디아에서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교육 봉사활동을 펼친다.

5일 KAIST에 따르면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생봉사단은 6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호산나학교에서 '과학·IT 그리고 문화'란 주제로 수업을 한다.

실험 기자재가 부족해 과학 교육을 받기 어려운 캄보디아 학생들이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봉사단은 고등학생 1∼3학년 70명을 대상으로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분야에서 자신의 전공과 연계한 과학실험과 수업을 한다.

'아두이노'(자유 조립형 전자기기)를 사용해 스마트 선풍기와 모형자동차 등을만들어보는 체험 수업도 한다.

K-팝 댄스 공연과 한국 전통놀이 체험, 캄보디아 민속춤 배우기 등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KAIST 학생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3개월 동안 과학수업과 문화 공연을준비하고 캄보디아 언어도 익혀왔다. 오세웅(기계공학과 4학년) 봉사단장은 "모든단원이 봉사 준비부터 수업 내용까지 스스로 기획해 진정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캄보디아 학생들과 한국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