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햇빛만으로 '온난화 주범' 이산화탄소 연료로 전환"

입력 2017-01-05 12:00  

고려대 손호진 교수팀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저렴해"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저렴한 비용으로 연료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 손호진 교수 연구팀이 물과 햇빛만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화학연료 원료인 합성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에 전기·열을 가하는 방식이 쓰이고 있지만,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돼 경제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는다.

연구팀은 태양빛에 반응하는 '이산화티탄'(TiO2)을 광촉매로 이용해 이산화탄소에서 일산화탄소와 수소로 이뤄진 합성가스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금속산화물 반도체 구조의 이산화티탄은 흔하고 저렴해 공업 분야에 많이 쓰인다.

연구팀은 물 속에서 이산화티탄에 태양광을 비추면 일정한 에너지를 갖게 되고,이 에너지가 이산화탄소를 전환하기에 충분한 동력원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기에 각각 일산화탄소 발생용 촉매 레늄(Re)과 수소 발생용 촉매 코발트(Co)를 결합해 이산화탄소 전환 효율을 높였다.

손호진 교수는 "태양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집단연구)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 앙게반테 케미 인터네셔널에디션'(Angewan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지난해 12월 15일 자 우수 논문으로 실렸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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