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농심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4천716억원,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라면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하락했는데,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라면 수요 감소와 2월 단행한 라면가격 인하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라면의 경우 지난 1월 밀가루 가격 인하로 이익률은 개선되겠지만 2분기 골판지 박스 가격이 약 10% 인상돼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 효과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판매단가를 상승시키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프리미엄 건면의 비중이 더디게 증가하고 있고, 2월 단행한 라면가격 인하로 인해 2010년 라면의 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농심의 스낵 부문의 경우에는 프리미엄화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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