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ㆍ한은 "일 지진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입력 2011-03-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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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주말동안 비상대책 회의를 열고 일본 강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13일) 오후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서 일본 강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키로 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본 지진으로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다만 최근 중동 불안 사태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하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 주식, 외화자금시장과 역외 시장은 물론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여러 가지 동향과 파급 효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어제(12일) 이주열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금융ㆍ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이주열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전일 국제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 동요가 없어 안심이 된다면서 오는 월요일 적지않은 변화가 우려되지만 큰 동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일본 지진이 한국 실물경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14일 금융ㆍ외환시장 마감 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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