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13일) 오후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에서 일본 강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는 한편 비상금융통합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키로 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일본 지진으로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다만 최근 중동 불안 사태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과 결합하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 주식, 외화자금시장과 역외 시장은 물론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여러 가지 동향과 파급 효과를 철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어제(12일) 이주열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금융ㆍ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이주열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전일 국제 외환시장 마감 시점에 동요가 없어 안심이 된다면서 오는 월요일 적지않은 변화가 우려되지만 큰 동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일본 지진이 한국 실물경제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으며 14일 금융ㆍ외환시장 마감 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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