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사능 피해에 촉각이 모아집니다.
''방사능 공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체 영향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거의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기자>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수소가 유출되는 등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토쿄전력은 3호기의 폭발 방지를 위해 원자로에서 방사능 증기를 빼내는 긴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자로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이지는 가운데, 세슘을 비롯한 방사능 피폭자 수가 최대 16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방사능 노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후쿠시마 원전 노출이 지난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비교할만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방사능 물질의 외부 노출을 막을 격납용기가 없었던 체르노빌과 비교할 때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에 강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이번 후쿠시마 원전 피폭 수준에 대한 사고평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고정등급 가운데 ''레벨4''로 ''레벌7''이었던 체르노빌보다 피해가 훨씬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레벨4''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안전시설이 파괴됐지만 방사선 유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수준입니다.
한국의 영향은 더욱 미미할 것이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박군철 교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선이 일본내에서도 인체에 큰 영향줄 수 없을 정도에다가 현재 러시아에서 태평약쪽인 ''서풍계열'' 바람이 불고 있어 국내 방사능 피해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리히터 6.5규모로 강진에도 견딜수 있게 설계한데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여진에 의한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국내 70여개 관측망에서 측정된 국내 방사선 준위는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의 10분의 1에 불과한 139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방사능 피해에 촉각이 모아집니다.
''방사능 공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인체 영향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도 거의 미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기자>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수소가 유출되는 등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토쿄전력은 3호기의 폭발 방지를 위해 원자로에서 방사능 증기를 빼내는 긴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원자로의 추가 폭발 가능성이 높이지는 가운데, 세슘을 비롯한 방사능 피폭자 수가 최대 16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방사능 노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후쿠시마 원전 노출이 지난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비교할만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의 대다수 전문가들은 방사능 물질의 외부 노출을 막을 격납용기가 없었던 체르노빌과 비교할 때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에 강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이번 후쿠시마 원전 피폭 수준에 대한 사고평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고정등급 가운데 ''레벨4''로 ''레벌7''이었던 체르노빌보다 피해가 훨씬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레벨4''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안전시설이 파괴됐지만 방사선 유출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수준입니다.
한국의 영향은 더욱 미미할 것이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박군철 교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선이 일본내에서도 인체에 큰 영향줄 수 없을 정도에다가 현재 러시아에서 태평약쪽인 ''서풍계열'' 바람이 불고 있어 국내 방사능 피해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리히터 6.5규모로 강진에도 견딜수 있게 설계한데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여진에 의한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국내 70여개 관측망에서 측정된 국내 방사선 준위는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의 10분의 1에 불과한 139나노시버트(nSv/h)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