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초 예상보다 20달러 이상 높아

최근 국제유가가 기업들이 연초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예상했던 가격보다 배럴당 20달러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하순부터 3월초까지 2주간 국내 15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경영계획 수립시 국제유가를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87.2달러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기간 평균 국제유가는 108.6달러로 예상보다 21.4달러나 높은 수준입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응답기업들의 60% 이상은 올해 내수와 수출이 모두 경영계획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77.3%는 유가 급등으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향이 없다고 대답한 기업은 22.7%에 그쳤습니다.

한편 응답기업들은 올해 평균 국제유가를 101달러로 예상했으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가 조금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