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원 규모 PF 배드뱅크 설립한다

입력 2011-04-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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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프로젝트파인낸싱 배드뱅크 규모는 10조원 안팍이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권의 PF 부실채권 규모는 9조7천414억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8개 은행으로 구성된 PF 태스크포스는 올해 2분기 중 PF 배드뱅크를 설립해 부실채권을 먼저 매입할 계획입니다.

설립되는 민간 배드뱅크는 우선 4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먼저 사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드뱅크 설립을 위해 은행들은 5천억원 이상의 출자한도(캐피탈 콜) 약정을 맺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민간 배드뱅크 1호인 유암코가 현재 5천억원에도 못미치는 출자금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이 출자 비율을 정하는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은행주가 역시 급락하고 있어 PF 배드뱅크 설립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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