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

입력 2011-04-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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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혼인건수가 늘고 이혼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 31.8세, 여자 28.9세로 점점 높아지는 최근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혼인건수는 32만6100건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인구 1천명당으로 계산해보면 6.5건으로 0.3건 늘어난 것입니다.

반면 이혼건수는 11만6900건으로 5.8% 감소해, 인구 1천명당 2.3건의 이혼율을 기록했습니다.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25만4600건으로 전체혼인의 78.1%를 차지했는데 이는 2002년(7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남성의 경우 2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혼인건수가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초반에서 가장 많이 증가해 전체 혼인의 35.6%를 차지했습니다.

여성의 주 혼인 연령층은 20대 후반으로 전체혼인의 44.8%를 차지했지만 10년 전인 2000년에 비해서 이 비중은 4.7%포인트 줄었고, 30대 초반의 비중은 24.6%로 13.1%포인트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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