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속도내나.. 다음달 정상회담 ''관심''

입력 2011-04-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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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황식 국무총리의
중국 방문 이후
한-중 자유무역협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협상개시를 선언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답보 상태였던 한중 FTA에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중국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중국과의 관계는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중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방안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중 FTA와 관련해 "농업 등
취약 분야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세심하고 창의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한중 FTA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던 것과 비교하면
취약 분야에 대한 준비를 거론하는 등
변화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이와관련해 지난 14일 김 총리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FTA 제안에도
우회적으로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김 총리의 중국 방문 때
후진타오 주석의 공식 요청이
있었던 만큼 지지부진했던
한중 FTA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또 정부도 이 대통령 임기 내에
한중 FTA를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연초 신년연설에서 "한-중, 한-일
FTA를 속도내서 추진하겠다"며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 FTA와 관련해
협상 개시 선언과 같은
진전된 결과물이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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