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열풍..주택까지 분다

<앵커>
최근 공동구매를 통해 할인해주는 소셜커머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도 소셜커머스로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 차암동에 아파트 1,052가구가 오는 22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스마일시티''는 지역주택조합 추진위가 사업주체로 시공사는 한화건설입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추진위가 이미 땅을 소유해 전체 가구수의 80%로 지역주택조합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절반인 526가구 이상 모이면 분양가를 3.3㎡당 590만원에 낮춰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만일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구매한다면 가구당 2억원 이하에 살 수 있어 인근 시세보다 5천만원 가량 쌉니다.

이른바 아파트 분양시장에 소셜커머스가 등장한 겁니다.

<전화인터뷰> 송의현 한화 꿈에그린 스마일시티 추진위원회 이사
“저희가 소셜커머스라는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지역주택조합사업을 빌려왔다.
기존과는 달리 저희 사업은 사전에 시공사와 토지매각주체, 금융기관이 서로 사전에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구도를 사전에 확정한 이후에 사업을 추진해서 기존의 조합주택이 갖던 불확실성을 상당히 해소하고 진행한다”

천안지역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자 사업주체가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인 셈입니다.

이처럼 소셜커머스 아파트가 저렴한 가격으로 수요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정진선 e-아파트 대표
“오프라인까지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하면 문제없는데 오프라인은 없고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면 부동산은 주변시세나 가격 등 민감한 부분이 있어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부동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건설사들의 미분양 해소책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