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ODA 10% 줄이기로..재해 복구비 마련 목적

입력 2011-04-23 06:07  

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2011년도 예산에 포함했던 공적개발원조(ODA) 경비 약 5천700억엔(약 7조5천억원) 중 501억엔(약 6천600억원)을 줄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애초 1천억엔을 삭감하려고 했다가 외무성 등이 반발하면서 절반으로 줄었다.

세계에이즈.결핵.말라리아퇴치기금((Global Fund to Fight AIDS)에 내기로 했던 159억엔은 전액 없어졌다.

이 기금은 2002년 일본이 주도해 만들었고, 이후 초당파로 지원해온 것이어서 일본 내에서 이번 지원 중단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국제협력기구(JICA)와 국제교류기금 운영비 교부금 42억엔도 삭감된다.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은 22일 기자단에 ODA 감액은 일시적인 조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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