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유성기업이 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라인이 전면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인 유성기업이 파업한 지 불과 나흘만에 국내 모든 완성차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피스톤링을 만드는 업체로 국내 피스톤링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교대와 월급제 도입 등을 놓고 노사간 대립을 벌여오다 지난 18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직장패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유성기업의 피스톤링 70%를, 한국지엠은 50%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일부 모델에 쓰이는 캠 샤프트의 전량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국내 완성차 1위업체인 현대기아차입니다.
우선 기아차 소하리공장 카니발라인에서는 피스톤량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지난 20일부터 생산이 멈춘 상태입니다.
또 현대차는 투싼ix와 싼타페 등을 생산하는 울산공장 라인에서 특근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특히 파업이 길어지면 모닝과 아반떼 등 일부 소형차를 제외한 모든 생산라인이 오는 24일부터 중단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대체 공급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사태가 정상화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지엠은 아직 피스톤링 재고가 일주일분 정도 남아있지만 사태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어 대책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르노삼성도 일부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 부품의 재고 여유분이 4일밖에 되지 않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성기업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은 물론 국가경제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WOW-TV NEW 이준호입니다.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유성기업이 파업으로 생산을 중단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라인이 전면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인 유성기업이 파업한 지 불과 나흘만에 국내 모든 완성차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성기업은 자동차 엔진의 핵심부품인 피스톤링을 만드는 업체로 국내 피스톤링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교대와 월급제 도입 등을 놓고 노사간 대립을 벌여오다 지난 18일부터 파업을 시작해 직장패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 현대기아차는 유성기업의 피스톤링 70%를, 한국지엠은 50%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은 일부 모델에 쓰이는 캠 샤프트의 전량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가장 타격이 큰 곳은 국내 완성차 1위업체인 현대기아차입니다.
우선 기아차 소하리공장 카니발라인에서는 피스톤량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지난 20일부터 생산이 멈춘 상태입니다.
또 현대차는 투싼ix와 싼타페 등을 생산하는 울산공장 라인에서 특근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특히 파업이 길어지면 모닝과 아반떼 등 일부 소형차를 제외한 모든 생산라인이 오는 24일부터 중단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대체 공급받을 방법이 마땅치 않아 사태가 정상화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지엠은 아직 피스톤링 재고가 일주일분 정도 남아있지만 사태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어 대책을 마련하는 중입니다.
르노삼성도 일부 모델에 들어가는 엔진 부품의 재고 여유분이 4일밖에 되지 않아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유성기업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 전반은 물론 국가경제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WOW-TV NEW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