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이주 잇따라‥전세난 조짐

입력 2011-05-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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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넘기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던 수도권 전세시장이 재건축 아파트의 잇따른 하반기 이주 소식에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 조합은 모두 7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시행인가''는 보상 및 이주가 시작되는 직전 단계로 상당수가 올해 하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곧바로 이주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 등은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전셋값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심 정비 사업들이 추진 속도에 따라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지자체별로 정비사업의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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