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나흘째 사상 최저

입력 2011-05-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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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위안 환율이 사상 최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31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11위안 하락한 6.4845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은행간 거래 마감가는 6.4829위안이었다.

이로써 달러-위안 환율은 닷새 엿새 연속 하락하며 나흘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또 이달 들어서만 0.24% 절상됐으며 작년 6월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5.03% 절상돼 월평균 0.5%의 절상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수입물가 상승과
미국 등의 대외 압력, 달러화 약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위안화가 5~8% 절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근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이 채무위기로 하락하고 미국이 환율정책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었던 점 등도 위안화 절상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환율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달러-위안은 0.83368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8.0214위안, 유로-위안은 9.3215위안, 파운드-위안은 10.7130위안, 위안-링깃은 0.46396, 위안-루블은 4.2809 등으로 각각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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