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증권 "ELW 투자자, 시장 이해도 높여야"

입력 2011-05-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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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6월1일) 부터는 1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ELW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죠,

손님 유치가 급한 증권사들이 자발적으로 투자자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한 증권사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SC증권이 ELW 투자자 교육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정현 한국SC증권 이사
"ELW는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 이를 위해 업계에서 다양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ELW 자체가 고수익, 고위험인 투자 상품이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SC증권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ELW 투자자의 70%는 한 달 미만의 단기 투자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LW 거래량 세계 1위인 홍콩 투자자의 경우 절반 가량이 5개월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것과 대비됩니다.

자기가 가진 돈의 몇 배에 달하는 자금을 빌려서 투자하는 이른바 레버리지 비율도 국내 ELW 투자자들은 평균 24배.

홍콩 투자자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여기에 전문 투자자인 초단기매매자 이른바 스캘퍼들의 활발한 거래는 일반 ELW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더하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사이몬 영 한국SC증권 워런트세일 디렉터
"시장의 공정성이 중요하다. 개인과 스캘퍼 역시 시장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평하게 거래하는 게 중요하다. 스캘퍼는 시장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스캘퍼는 시장 교란에 영향을 준다."

한편 증권업계는 다음달부터 ELW 투자시 선행 교육이 의무화되는 만큼 저마다 상품 출시에 맞춰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 나설 방침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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