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시장, 미국·중국 물가지표 확인필요

앵커)
지난 주 증시는 7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실망이 여간 큰 것이 아닌데요. 이번 주 주식 시장도 여전히 조정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투자전략 박진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주 꼭 확인해야 하는 경제 지표는 중국과 미국의 물가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경기를 긴축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동섭 SK증권 리서치 센터장
“물가 지표가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다. 그럼 증시에 악영향으로 반영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인플레이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챙겨야 합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위험 자산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주식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달 20일에 있을 유럽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문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 전까지는 불안한 투자심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도 이번 달까지는 지속적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주 증시의 흐름은 급격한 반등보다는 전반적인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판단합니다.

인터뷰) 한범호 신한투자증권 투자분석연구원
“급격한 반등보다는 박스권 내에서 조정이 이뤄질 것이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런 조정장에서 필요한 것은 보수적인 투자라고 권합니다. 압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주도주보다는 방어주로 유통, 음식료 업종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동섭 센터장은 그간 가격이 올라 매수에 들어가지 못했던 자동차, 화학, 정유의 주도주를 매수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며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증권가는 다양한 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역시 조정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