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와의 전쟁’ 선포

입력 2011-06-12 15:11   수정 2011-06-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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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데요, 정부가 22개 정책수단을 가동해 물가를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정부가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7개 부문의 22개 정책수단을 제시하며 모든 부처가 ''물가 당국''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총수요 관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물가에 영향이 큰 금리와 환율, 재정 등 거시변수가 안정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시장유인기제 강화는 공공요금에 있어서도 최적소비과세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에만 적용하고 있는 출퇴근 시간대의 도로통행료 감면이 확대됩니다.

전기료도 계절별 시간대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입니다.

생산비 절감을 통한 물가 하락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2%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보조금 지급, 할당관세 등 세제지원으로 생산비를 낮추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유통단계 축소 등 유통구조 개선도 생산비 절감 정책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 독과점구조 개선과 신기술 개발, 그리고 수급조절기능 강화 등의 대책도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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