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입력 2011-06-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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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주간의 경제, 금융분야 일정을 정리하는 '정책브리핑' 순서입니다. 최진욱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이번주는 상반기가 마감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만큼 다양한 일정들이 있겠죠. 무엇보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이 가장 무게감이 느껴지네요.

<기자>
오는 30일 오전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재완 장관으로 경제팀 수장이 바뀐 뒤 경제정책의 변화를 한번에 읽을 수 있는 기회인데요.

성장률과 물가전망이 수정되는 가운데 가격담합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공공요금 인상여부, 부동산거래 활성화를 추가대책, 복지제도의 변경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에서 포퓰리즘 논란을 빚고 있는 복지제도에 얼마만큼 손질이 갈지가 관심사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함께 금융위원회에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금융위는 6월중에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여러번 강조했지만 30일 경제운용 방향이 나오는만큼 늦어도 수요일에는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연착륙 시키고,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이는 정책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도 오늘로 예정되어있죠?

<기자>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반값 등록금과 물가를 비롯한 민생경제와 기업정책,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종 주요 정치이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의 도청 논란으로 두 사람이 의미있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아프리카를 방문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과 아프리카 자원개발 외교에서도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에 가계부채 종합대책까지 이번주에는 중요한 발표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군요. 금융권에서는 SC제일은행이 관심입니다.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SC제일은행은 노조간 갈등으로 오늘부터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이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성과연동 연봉제 도입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표면적 배경이지만 모기업인 스탠다드 차타드의 한국 진출 이후 누적된 노사간 신뢰 저하가 근본적인 배경이라고 하겠습니다.

은행측은 창구과 ATM, 인터넷 뱅킹 등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지만 파업이 길어진다면 영업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고객들의 불편도 우려됩니다.

<앵커>
이밖에 이번주에 발표되는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월말이다 보니까 각종 회의와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번주주 내내 2015년까지 중장기 국가재정운용계획 각 부문별 세부내용이 공개됩니다.

화요일에는 물가안정대책회의, 수요일에는 14차 경제조정정책회의가 잡혀있구요. 5월 산업활동동향이 목요일 아침, 6월 소비자물가동향이 금요일 아침에 각각 발표됩니다.

해외에서는 그리스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한 의회의 본회의 투표가 29일 혹은 30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요일인 1일에는 미국의 6월 ISM제조업지수, 일본의 단칸지수가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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