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주 10%↑..조선 '웃고' 건설 '울고'

입력 2011-06-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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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조선업체의 수주는 눈에 띄게 늘었지만 건설 수주는 급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국내외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금액이 40조2천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조선관련 계약 금액이 19조3천731억원으로 115.68% 급증했으나 건설관련 계약 금액은 해외수주 부진으로 47.60% 감소한 6조4천198억원에 그쳤다.

조선관련 계약총액 19조3천731억원은 모두 수출 계약이었으나 건설 계약은 내수 계약이 4조3천148억원으로 작년보다 57.78% 늘었으나 수출 계약은 2조1천51억원으로 77.88% 줄었다.

계약 금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삼성중공업으로 9조5천37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OCI (5조8천782억원), 대우조선해양(3조8천970억원), 현대중공업(3조6천993억원), 삼성엔지니어링(3조2천927억원) 순으로 많았다.

건설업체는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3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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