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8%, "은퇴후 재취직 원해"

입력 2011-06-27 13:49   수정 2011-06-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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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88%는 은퇴를 하더라도 재취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HSBC생명(대표 하상기)이 SK마케팅앤컴퍼니의 소비자리서치패널 틸리언 (www.tillionpanel.com)과 ‘직장인 노후준비 실태’에 대해 직장인 1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은퇴 후 재취업에 관해서는 10명 중 9명(88%)이 ‘재취직 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재취업에 대한 의지는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퇴 준비를 위해 정부기관 또는 사회적으로 가장 시급한 지원대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도 ‘노년층 일자리 확대(33.2%)’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은퇴자를 위한 실버타운 등 인프라와 문화생활 구축’도 32.1%로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만족스러운 은퇴생활 자금으로는 응답자의 34%가 3~5억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5.3%는 1~3억 원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은퇴 자금으로 최소 10억 원은 필요하다’고 제시하는 경제연구소나 금융사 등의 연구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10억 원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6.8%였습니다.

또 직장인들은 자신들의 예상 은퇴 나이를 묻는 질문에 56~60세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29.5%), 이어 61~65세가 25.9%를 차지했습니다.

직장인이 뽑은 은퇴생활 롤모델로는 배우자와 세계 일주한 이해욱 KT 전 대표, 정년 없이 일하는 배우 이순재, 퇴임 후 귀향한 대통령 등이었으며, 한국의 직장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노후 생활은 바로 배우자와의 세계 여행이었습니다.

하나HSBC생명 하상기 사장은“내 집 마련과 자녀 교육비와 같은 과도한 지출은 낮추고, 지금부터라도 은퇴생활에 대비한 경제 문화적 생활에 대한 설계와 실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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