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년된 중고차 가격 대비 올해 6월 3년 된 같은 차종의 중고차 감가율은 5~10%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3년이 지난 중고차는 물량이 가장 많고 감가율도 적당히 높아져 중고차 시세의 잣대로 이용되며, 감가율이 올랐다는 것은 중고차 값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MW의 2007년식 뉴7시리즈 750Li(1억8천520만원)의 작년 11월 감가율은 57.3%였으나, 2008년식의 6월 현재 감가율은 64.1%로 새 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2억660만원짜리 벤츠 뉴S클래스 S500L도 3년 된 중고차가 지난해 9천800만원에서 현재는 9천60만원으로 떨어져 감가율은 52.6%에서 56.1%로 올라갔습니다.
폴크스바겐 페이튼 3.0TDI도 38.7%에서 53.3%로 뛰며 중고차 값이 무려 15% 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는 최근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중고차 시장에 나온 구형 모델의 가격이 자연스럽게 내려간 것으로 중고차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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