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생명보험 회사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금융사업을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인수하는 회사가 어디입니까?
기자> 네. 녹십자생명보험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녹십자생명보험 지분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녹십자생보에 경영현황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실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은 녹십자홀딩스가 지분 84%를 가진 대주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영권을 포함, 지분 일부를 약 2천억원에 사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대주주인 녹십자홀딩스는 KTB사모펀드가 보유했던 지분 25%만 넘기는 것을 염두에 뒀지만 논의 과정에서 경영권 인수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녹십자생명보험 고위 관계자는 “큰 대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가 되면 퇴직보험 등 영업면에서 유리해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실사를 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매각이 이뤄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은 지난 2003년 녹십자가 대신생명을 인수한 곳으로 지난해 매출 1조362억원에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2개 생명보험회사중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 실사 자료를 요구한곳은 현대캐피탈이지만 업계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경우 외국 회사인 GE가 2대 주주로 돼 있어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며 “인수 주체는 현대차 등 주력계열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보험업법에 따르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곳의 대주주에게는 향후 대주주 자격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예전에 계열사인 현대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자금이 투입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심사를 해야 알 수 있지만 이후 2004년에 예금보험공사의 채권을 무상으로 출연한 바 있어 이 부분에서는 면책이 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기자> 네. 녹십자생명보험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녹십자생명보험 지분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녹십자생보에 경영현황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실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은 녹십자홀딩스가 지분 84%를 가진 대주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경영권을 포함, 지분 일부를 약 2천억원에 사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대주주인 녹십자홀딩스는 KTB사모펀드가 보유했던 지분 25%만 넘기는 것을 염두에 뒀지만 논의 과정에서 경영권 인수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녹십자생명보험 고위 관계자는 “큰 대기업과 전략적으로 제휴가 되면 퇴직보험 등 영업면에서 유리해 지분 인수를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이 실사를 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 매각이 이뤄졌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은 지난 2003년 녹십자가 대신생명을 인수한 곳으로 지난해 매출 1조362억원에 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2개 생명보험회사중 지난해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녹십자생명보험 실사 자료를 요구한곳은 현대캐피탈이지만 업계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경우 외국 회사인 GE가 2대 주주로 돼 있어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며 “인수 주체는 현대차 등 주력계열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종 인수까지는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현재 보험업법에 따르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곳의 대주주에게는 향후 대주주 자격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예전에 계열사인 현대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공적자금이 투입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심사를 해야 알 수 있지만 이후 2004년에 예금보험공사의 채권을 무상으로 출연한 바 있어 이 부분에서는 면책이 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