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축유 340만배럴 정유사에게 모두 할당

입력 2011-06-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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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정유사와 비축유 방출에 대한 합의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부터 비축유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어예진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기자>
네 어예진입니다.
정부와 정유사가 총 네 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비축유 할당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해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를 통해 정부에서 방출하기로한 340만 배럴을 정유사들이 모두 가져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가 구체적인 할당 비율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크게 두가지로 예상됩니다.

첫 번째는 정유사들의 국내 시장 점유율에 따른 원유 방출입니다.

점유율로 나누는 방법도 내수기준 외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정부는 말합니다.

어쨌든 이들 정유 4사가 점유율 대로 원유를 가져가면 정제과정을 거쳐 시장에 내놔야하는 수고가 생깁니다.

두번째는 휘발유, 경유 등 정유사별로 필요한 물량 요청에 따라 할당하는 방안입니다.

현재 몇몇 정유사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정도인 만큼, 필요한 석유제품을 직접 줘서 당장 공급하라는 정부의 뜻으로 보입니다.

정부측에서는 일단 정유사가 요청한 물량을 우선적으로 감안해서 배정했을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수수료도, 정유사의 요청이 아닌만큼 규정을 참고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가 없다면서 비축유 340만 배럴 모두를 정유사가 가져가기로 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경유부족과 기름값 100원 환원을 비롯해 안그래도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정유사들이 어떻게 얼마나 자기 몫을 챙겨갔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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