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연동..1,067원선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라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미국 달러화에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0.20원 내린 1,0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코스피 상승에 이어 그리스 채무 불이행 우려 완화와 글로벌달러 약세까지 겹치며 개장 초부터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환율 하락은 그리스 긴축안 통과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연일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수급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고 있고, 국내 은행권도 역외를 쫓아 달러 매도에 집중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환율이 단기 급락하면서 저가성 수요(달러 매수)도 만만치 않아 환율 낙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3엔 오른 80.70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448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