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13주 연속 하락

입력 2011-07-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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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아파트 거래시장 침체가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세는 지난주에 비해 서울 0.02%, 신도시 0.02%, 수도권 0.01% 각각 하락했다.

전날 발표된 분양권 전매기간 제한 완화 조치까지 올해 들어 모두 다섯 차례의 정부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시세는 최근 13주 연속 내림세를 타는 등 작년 말에 비해 0.31%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침체로 강동(-0.08%), 송파(-0.04%), 중구(-0.04%), 은평(-0.04%), 강남(-0.03%), 강서(-0.03%), 마포(-0.03%) 등에서 가격이 많이 빠졌다.

신도시에서도 분당(-0.02%), 일산(-0.05%), 평촌(-0.02%) 등 산본(0.04%)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가격 약세가 뚜렷했다.

수도권은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선정과 정부청사의 이전으로 과천의 하락세가 심각하다.

과천은 전주 대비 0.08% 떨어져 6주 연속 수도권에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고 남양주(-0.04%), 광명(-0.03%), 김포(-0.0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시장은 이번주 폭우의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줄어들었음에도 서울(0.02%), 신도시(0.04%), 수도권(0.02%) 모두 소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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