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 2400 간다

입력 2011-07-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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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상반기 우리 증시는 사상 최고점인 2,228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악재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은 하반기, 특히 4분기에는 2,400선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증권 2,450. 우리투자증권 2,420. 대우증권 2,500.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 예상 고점 지수입니다. 대다수가 연말쯤 2,400포인트 돌파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기업실적이라든지 경기 성장의 모멘텀이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경기 자체가 회복에서 확장기로 가는 추세라는 겁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 동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대외 악재도 하반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선 그리스 문제가 긴축재정안 통과로 일단락됐습니다. 미국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경기지표들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인플레이션이 문제입니다. 일각에서는 5월과 6월을 고점으로 수그러들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하반기에는 긴축정책을 완화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실 이사
"중국과 미국경제에 대한 회복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고 판단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소프트패치가 불가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하반기 중에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수요를 부축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적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대외 변수들로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다면 업종별로는 어떨까.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기존 주도주들의 활약에 일치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상반기와 같은 주도주에 편향되기 보단 섹터가 확산된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섹터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대신증권삼성전자를 중심으로 IT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한화증권은 기계나 철강과 같은 수주 모멘텀이 있는 업종을 꼽았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환율 강세에 따른 내수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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