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정 통신비 부담 OECD 중 2위

입력 2011-07-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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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정의 통신비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OECD의 `커뮤니케이션아웃룩 2011`에 따르면 2009년 기준 한국의 가계 통신비 지수는 1.607로 1.671인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3위는 이스라엘로 1.602를 받았다.

OECD의 가계통신비 지수는 OECD 회원국 간 상대적인 통신비 지출을 비교하는 것으로 OECD 평균은 지수값이 1이다.

여기서 통신비는 통신 관련 장비와 서비스, 우편 서비스에 든 비용 등을 포함한다.

커뮤니케이션 아웃룩은 2년에 한 차례 발간하는 보고서로 지난 발표 때 한국은 가계 통신비 부담이 가장 큰 나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국의 가처분소득 중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4%다. 1위인 멕시코는 4.6%이고, OECD 평균은 2.7%이다.

한국은 1997년 3.2%로 가계 1위에 오른 뒤 2008년까지 줄곧 가처분소득 중 통신비 비중 1위를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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