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물가 4.4%..고공행진 지속

입력 2011-07-01 18:55   수정 2011-07-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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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소비자물가 역시 4%대를 보이며 상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압력요인이 여전해 금리결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물가가 4.4%를 기록하며 여섯달 연속 4%대를 보였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는 0.2% 올라, 최근 몇달간 주춤세를 보였던 물가는 또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돼지고기와 일부 채소류 가격의 급등으로 식료품, 비주류음료부문이 전달보다 0.5% 올랐고, 살충제와 랩 등 가구집기, 가사용품이 0.4% 올랐습니다.

삼겹살과 돼지갈비 외식비는 한달만에 각각 2%, 1% 뛰었습니다.

가공식품와 외식비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가 3.7%를 기록, 2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더 장기적이고 추세적 물가인 근원물가 상승으로 고물가가 고착화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하반기에도 물가상승요인이 줄줄이 대기중입니다.

당장 7월부터 정유사들의 기름값 100원 인하가 끝나고, 장마와 태풍이 물가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공공요금 줄인상도 예고됐습니다.

물가안정을 하반기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정부가 7월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 관심입니다.

다행히 최근 경기동행, 선행지수가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정부는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중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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