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KB·신한, 세계 100대 은행 선정

입력 2011-07-13 11:22  

우리나라 은행중 우리금융지주의 세계순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해외 금융전문지 `더 뱅커` 7월호를 토대로 작성한 `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세계 1000대 은행에 9곳의 국내 은행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본자본 기준으로 우리금융지주가 72위를 기록해 국내은행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KB금융지주는 74위를 기록, 두번째로 내려갔습니다.

신한금융지주가 78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리, KB, 신한이 100대 은행 안에 포함됐고, 농협과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102위, 112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은행의 기본자본 기준 순위는 총자산 기준 순위보다 높게 나타나 국내 은행의 자본충실도가 세계 주요 은행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금융위기 때 대규모 자본확충을 실시한 선진국 대형은행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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