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거래 금융위기前 수준 회복

입력 2011-07-13 13:26  

올해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규모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상반기에 처음으로 내국인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대차거래는 증권을 비교적 장기로 보유하는 기관(대여자)이 필요로 하는 기관(차입자)에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것을 말한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대차거래 체결금액은 59조4천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1%, 체결수량은 9억9천564만주로 1.7% 각각 증가했다.

이번 반기 체결금액은 최고치였던 2008년 상반기의 60조9천859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이 금융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화됐음을 의미한다.

대차시장에서 차지하는 내ㆍ외국인 비율을 보면 외국인이 87.9%로 여전히 높지만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내국인이 12.1%로 10%를 넘었다.

대차거래 주요 종목은 포스코[005490]가 10.1%로 1위였고 이어 삼성전자[005930] 9.4%, 오씨아이 5.6%, 하이닉스반도체 5.2%, LG전자[066570] 3.3%, 현대자동차[005380] 3.1%, 삼성전기[009150]ㆍ현대모비스ㆍ현대중공업 각 2.2%, 롯데쇼핑[023530] 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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