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디, 올 매출액 1500억 전망

입력 2011-07-13 15:28  

국내 유일의 아몰레드(AMOLED) 생산 전(前)공정 장비 전문기업인 아이씨디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호 아이씨디 대표는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유입되는 자금을 설비투자와 기술개발 등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씨디는 휴대폰, 모니터, TV 등의 표시장치로 쓰이는 플랫패널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이 대표는 "아이씨디는 국내 최초로 TFT-LCD 패널의 공정 장비인 드라이에처(Dry Etcher) 개발에 성공했다"며 "또, 아몰레드용 공정 장비인 5.5세대 `HDP 에처`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씨디는 현재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해외 디스플레이 업체인 에이유오(AUO), 치메이이노룩스(CHIMEI INNOLUX)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아이씨디는 지난 3월까지의 반기 실적이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에 달해 이미 작년 전체 실적을 초과했다"며 "이 덕분에 올해 매출액은 1천57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이씨디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시행해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2만3천~2만7천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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