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TITLE></TITLE><!--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saved from url=(0019)http://tagfree.com/ -->
<META name=GENERATOR content="TAGFREE Active Designer v1.7">
</HEAD>
김선아가 2년만에 돌아왔다. 자신의 주특기인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 거기에 시한부 30대 여성으로 말이다.
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여인의 향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이 참석해 드라마 배역에 대한 소개와 각오를 밝혔다.
여인의 향기는 담낭암 말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행사 직원 이연재(김선아 분)가 남은 6개월을 병원에서 보내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 속에 묻어뒀던 일을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괴롭히던 상사의 얼굴에 사표를 시원하게 던진 그녀는 평소라면 엄두도 못 낼 옷을 사 입고 1등석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여행사 회장의 아들이자 이상형 강지욱(이동욱 분)을 만나면서 하나둘 소원을 이뤄간다.

여인의 향기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비련의 여주인공의 죽어가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작진은 "여인의 향기가 기존 드라마와 가장 큰 차이점은 행복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값지고, 함께 하는 사람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지 표현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여주인공 연재로 시청자를 찾을 김선아 역시 이 부분에 공감해 드라마 출연을 결정했다는 것.
김선아는 "드라마를 통해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도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췄다.
이날 행사에서 과거 통통했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몸매를 선보인 그녀는 특유의 밝은 목소리를 통해 "제 살에 대한 질문보다 드라마에 집중해 주세요. 행복합시다"며 선수치는 여유를 보인 뒤 "다이어트는 하루 한끼, 잠은 거의 안 잘 정도로 힘들게 했다"고 귀띔했다.

군복무 후 한동안 작품활동이 뜸했던 이동욱 역시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대단했다.
이동욱은 "어릴적 상처로 삶에 흥미를 못느끼는 여행사 오너의 아들 강지욱으로 시청자를 찾는다"며 "연재를 만나고 삶의 의미를 깨닫고 행복을 찾아간다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때마침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 엄기준과 서효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3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 onerror='javascript:imgcheck(this,false)' style='display:block; margin:0 auto'서효림.jpg)
엄기준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나 앞만 보고 목표를 이루려고 하는 채은석은 전형적인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의 준말)"이라며 "연재를 만난 뒤 점차 좋은 남자로 변하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효림은 "오만방자한 상위 0.5%의 재벌 딸이지만 마음속에는 사랑의 상처를 품은 임세경 역"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발랄한 이미지에서 연기 변신을 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남은 인생 6개월 제대로 한번 살아보자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야기 여인의 향기는 23일 밤 9시5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총 16부작이 예정돼 있다.
</HTML>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