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골프대회 개막‥나흘간 열전

입력 2011-09-22 16:37  

<앵커>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로 꼽히는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이 뜨거운 열기속에 개막했습니다.
상금순위 1위부터 16위까지 모두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최고의 자리를 놓고 107명의 선수가 나흘간 우승경쟁을 펼칩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쾌한 소리를 낸 드라이버 샷이 가을하늘을 가로지릅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퍼팅에 골프공은 이내 홀컵으로 빠져들어갑니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이 뜨거운 열기속에 개막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107명의 선수들이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 모두 모였습니다.
<인터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번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어떤 대회보다 잘 치뤄서 동계올림픽 홍보에 일조를 하겠다."
지난 32년동안 이 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신예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운 메트라이프생명 사장
"앞으로 국내 어느대회보다도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고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의 대회로서 계속 발전시키겠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프로암 대회에 참가해 몸을 푼 선수들은 앞다퉈 우승을 자신합니다.
<인터뷰> 유소연 선수
"메이저대회인 만큼 누구나 우승을 탐내고 있다..코스가 세팅이 잘되서 모든 조건을 갖춘것 같다..저도 더 욕심이 나고 열심히 준비했다."
<인터뷰> 박지은 선수
"허리 컨디션도 매우 좋고 최근 미국대회에서 페이스 조절을 잘했다..오랫만에 한국에서 대회를 하는 만큼 설레이고 긴장되지만 어린 선수들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하겠다."
알펜시아트룬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총 상금은 7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올해 개최된 대회코스 가운데 거리가 가장 길고 공략도 까다로워 이변이 속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스탠딩-이준호 기자>
"이번 대회는 현재 상금순위 1위부터 16위까지 모두 참가해 최고의 자리를 놓고 `약속의 땅` 평창에서 나흘간 진검승부를 펼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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