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천만 '성큼'

입력 2011-11-28 20:09   수정 2011-11-28 20:09

<앵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10%는 한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외국인들이라고 합니다.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한류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류가 세계인의 발길을 한국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다음달이면 올들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처음 900만명을 넘어섭니다. 이 가운데 10%는 한류 팬.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한류 콘서트와 스키관광을 접목했습니다.

이번주말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한류위크콘서트`에는 K-POP 팬들을 비롯해 5천여명의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효과만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인데, 관광객 유치는 물론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참 / 한국관광공사 사장

"관광객 중 한류만으로 한국에 오는 사람이 벌써 10%를 넘었습니다. 올해 1천만 명 유치하려고 하는데, 그 중 1백만 명이 한류 때문에 오는 겁니다."

<인터뷰> 제국의아이들 / 가수

"저희가 하는 일이 한국의 위상과 산업 발전에 힘이 될 줄 몰랐습니다. 한국의 홍보 대사라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주 들어 속속 문을 열고 있는 스키장들.

최근 중국 등에서 스키관광으로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

올해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여파로 한국 스키장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공사는 12월 한달 동안 관광객을 최대한 유치하면 1천만명도 돌파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창호 / 한국관광공사 국제행사팀장

"강원도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스키와 한류를 융합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겨울 시즌이라 스키 관광객이 많이 옵니다. 한류 콘서트 뿐 아니라 스키도 타면서 좀 더 매력적인 요소를 보여줄 것입니다."

세계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앞당기고,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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