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취업시장 ‘최악’

입력 2011-12-25 10:29   수정 2011-12-25 10:29

<앵커>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취업 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잘 돌아가야 하는데요, 내년 경제 성장 예상을 보면 고용시장은 올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다본 내년 경제성장률은 3.7%. 올해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9%포인트나 내려갔습니다.

낮은 경제성장률에 실업률 전망 역시 어둡기만 합니다.

올해보다 더 떨어진 3.4%로 내년 신규 취업자는 28만명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했습니다.

민간 연구소들의 전망치도 밝지 않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계속되는 침체는 꾸준한 수출 감소로 이어져 실업률이 3.7%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실업률 전망치를 3.4%로 전망했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특히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가 발표하는 청년실업률은 7%대이지만 체감 청년실업률은 22.1%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수 보다는 수출이 경제 성장을 절대적으로 좌우하는 만큼 선진국들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 경기 부양에 나서지 않는 이상 경제 성장률 하락과 이에 따른 실업률 증가의 악순환은 해결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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