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금융권의 트렌드를 점검하는 그 마지막 순서입니다. 금융권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를 벗어나 활발할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의 한류를 성공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작년 6월말 현재 131개에 총자산은 615억달러, 어림잡아 우리 돈으로 70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왠만한 국내 은행 1개가 해외에 진출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은행권은 올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추가로 해외 현지은행을 M&A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류의 영향이 강한 동남아가 그 타겟이 될 전망입니다.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의지도 남다릅니다. 삼성생명이 동남아 보험사 인수를, 삼성화재는 싱가포르에 재보험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현지 인가를 받은 중국 영업준비에 한창입니다.
93개의 해외점포를 가진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만 총 7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여파가 있었지만 기반이 약한 IB대신 자기매매에만 매달린게 화근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대형IB를 조성하는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이같은 훈풍이 해외에서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너나 할 것 없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난관은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의 높은 규제장벽과 지지부진한 현지화 작업이 급선무 입니다. 금융권의 현지진출과 정착을 위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금융회사들도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이나 교민에만 매달리는 수동적 자세가 아니라 현지인과 기업을 공략하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물론 눈앞에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는 장기적인 시각이 그 밑바탕이 되야만 합니다.
쉽지 많은 않은 도전, K-POP과 같은 한류를 꿈꾸는 금융권이 올 한해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올해 금융권의 트렌드를 점검하는 그 마지막 순서입니다. 금융권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를 벗어나 활발할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의 한류를 성공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할 과제도 많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작년 6월말 현재 131개에 총자산은 615억달러, 어림잡아 우리 돈으로 70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왠만한 국내 은행 1개가 해외에 진출해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은행권은 올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추가로 해외 현지은행을 M&A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류의 영향이 강한 동남아가 그 타겟이 될 전망입니다.
보험사들의 해외진출 의지도 남다릅니다. 삼성생명이 동남아 보험사 인수를, 삼성화재는 싱가포르에 재보험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현지 인가를 받은 중국 영업준비에 한창입니다.
93개의 해외점포를 가진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만 총 7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여파가 있었지만 기반이 약한 IB대신 자기매매에만 매달린게 화근이었습니다. 국내에서 대형IB를 조성하는 분위기가 마련된 만큼 이같은 훈풍이 해외에서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너나 할 것 없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난관은 여전합니다. 무엇보다 현지의 높은 규제장벽과 지지부진한 현지화 작업이 급선무 입니다. 금융권의 현지진출과 정착을 위한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금융회사들도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이나 교민에만 매달리는 수동적 자세가 아니라 현지인과 기업을 공략하는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물론 눈앞에 성과에만 집착하지 않는 장기적인 시각이 그 밑바탕이 되야만 합니다.
쉽지 많은 않은 도전, K-POP과 같은 한류를 꿈꾸는 금융권이 올 한해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