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로존 신용강등 영향에 하락

입력 2012-01-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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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유로존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1850선을 밑돌고 있다.

16일 오후 12시 현재 지난 주말 보다 28.85포인트(-1.54%) 내린 1846.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79% 하락한 1860.77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1840선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주말 유로존 회원국 9개국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됨에 따라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슬로바키아의 신용등급을 1~3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180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9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3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매물이 1900억원 이상 쏟아지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 건설 음식료, 의료정밀 등이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삼성전자 등이 2% 넘게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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