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지난해 영업이익·순익 역대 최고

입력 2012-0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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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27일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늘면서 매출 43조1천909억원, 영업이익 3조5천251억원, 당기순이익 3조5천192억원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6%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라 41.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투자이익 증가와 금융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30.4% 증가했습니다.

판매는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이전해보다 19.2% 증가한 253만8천20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유럽발 재정 위기와 경기 불안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올해 내수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GM, 도요타, 혼다 등 부진했던 해외 메이커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에 나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보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아차는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49만1천712대로 이전해보다 1.7% 늘었고 미국은 36.3% 증가한 48만5천대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에서는 산업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모닝, 벤가, 스포티지R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2.2% 증가한 29만대를 팔았고 중국에서는 29.9% 늘어난 43만3천대를 판매했습니다.

기타 시장 판매는 77만8천대로 이전해보다 18.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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