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학교폭력 소홀..나부터 반성"

입력 2012-01-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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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교육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알면서도 소홀했고 기피했을 수 있다"면서 "알면서도 행동에옮기지 않은 것, 나부터 반성한다. 나도 그 점에 대해 소홀했다고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단시간에 되지는 않겠지만 10년, 20년 지나면서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에는 폭력이 없게 만들자"면서 "단기적 접근, 장기적 접근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아이가 폭력을 당하는데 이를 해결하고 희망을 갖고 학교를 가는데 전교조고, 교총이고 의견이 다를 수 없다"면서 "이는 정치적 사안이 아니며 내 가정의 문제, 우리 아이의 문제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전교조가 불참한 가운데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교원, 교장, 학부모 단체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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