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성장률 실망에 소폭 하락

입력 2012-0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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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 유가는 등락을 거듭하다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에 대한 실망감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1) 내린 배럴당 9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7센트 오른 배럴당 111.4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 7분기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3.0%에 못미치는 것이어서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논란을 불러왔다.

한편 이란은 유럽연합(EU)의 석유 금수를 비롯한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EU 국가들에 대한 석유 수출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의회가 오는 29일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정유사 코노코필립스의 뉴저지 공장이 기계적 결함으로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2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5.50달러(0.3%) 오른 온스당 1,732.2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금 가격은 한주간 4.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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