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양극화, 은행대출 대기업에 몰려

입력 2012-02-26 14:56   수정 2012-02-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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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은 대기업의 8분의 1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기업대출 통계를 보면 2011년 11월말 현재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62조9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2%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기업 대출 잔액은 125억4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6% 증가해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의 8.3배에 달했습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대출 증가율은 2011년 경제성장률(3.6%)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기업과 비교하면 대출이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일 가능성이 커 중소기업의 돈줄은 더욱 메마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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