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외신캐스터 > 여러 가지 이슈가 많긴 한데 중요한 것도 없고 EU정상회담도 속된 말로 말 잔치로 끝나버렸다. 그리스 문제도 처음 보던 것도 아니다. 여러 가지로 지지부진하면서 지치는 상황이다.
EU정상회담이나 다른 이슈들이 큰 영향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회귀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이머징 마켓 그 중에서도 외국인의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한국 주식에 대한 매도도 걱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감브리핑부터 체크해 보겠다. 제목 그대로다. 그리스 해법에 대한 갈등 때문에 미 증시가 하락한 것이다. 오늘 미 증시 조정에는 그리스 문제가 구실로 작용했다. 지금 그리스 문제는 사실상 국채교환협상, 2차 구제금융 지급, 앞으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개혁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사실상 이들 모두 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리스와 협상 중인 민간채권단은 앞으로 그리스에 구제자금이 계속 투입될 수 있도록 부채를 상각해 주고 협조해 줘야 나머지 채권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못해 협상을 추진 중이고 유럽연합 내 지도자들은 그리스가 채권을 어느 정도 상각 받아야 구제자금을 투입해도 효과가 있다. 즉 이자나 갚는데 쓰일 돈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계속 채워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스는 아무리 돈이 필요하지만 다 같이 막판까지 몰린 상황에서 경제주권까지 내주면서 구제자금 받을 수 없다고 강경론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 증시는 하락출발을 했고 EU정상회담에서 결과가 뚜렷한 것이 없었고 새로운 사실이 없었다는 것도 미 증시의 조정 출발을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장 후반에 낙폭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다. 그 이유는 또 한 번 미국 내수경제에 대한 희망 때문이었다고 한다.
월요일이라 그다지 유명한 기업의 실적발표는 없던 가운데 오늘 경제지표가 하나 있는데 개인소득 지출 지표상 지난 12월 개인의 소득은 9개월 내 최고치 증가한 동시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컸다. 그런데 소비는 그대로 있었다. 소득 증가부분이 저축으로 갔다고 한다. 발표에 보는 대로 0.5% 소득증가 소비는 0.00% 안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쁜 건 아니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용회복세 때문에 임금이 이렇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것이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기업 경기 관련된 것 중에서 투자를 위한 여신이 늘어났다는 것도 역시 기업들의 올해 지출증가를 예상한다. 지출 중에서는 고용도 들어있겠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다. 이런 점에서 소소하지만 미 증시의 낙폭은 이래서 줄었다는 얘기다.
유로존 현재 상황을 시장관점에서 살펴보겠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기사 살펴보겠다. 제목에서 얘기하길 그리스에서 포르투갈까지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게 문제다. 그리스 안 좋은 것 하루 이틀이 아닌데 오랜만에 그리스가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이날 이것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뻔한 이슈긴 하지만 다른 국가로 전이될 가능성 혹은 유로존 전체의 확산 가능성 때문이다.
그 증거가 포르투갈 국채금리의 급등인데 여기에 대한 분석내용을 인터뷰 통해 알아보자. 월스트리트 저널의 컬럼니스트를 보면 지금 상황에서 왜 갑자기 포르투갈에 대한 공격이 나오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S&P사가 2주 전에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재정은 2013년까지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비교적 탄탄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은 스스로 살아 숨쉬는 유기체라는 점에서 어떤 일에든 합당한 이유와 그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포르투갈에 대한 공격이 일어난 것도 다 시장의 생리에 따른 것이고 여기에 인위적인 대책은 무의미 할 수 있다.
이어서 조금 더 비관적인 쪽인데 캐피탈 이코노믹스 측의 의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16%가 넘어간 상황에서 이대로 계속 가다간 포르투갈도 결국 버티지 못할 수 있다. 2012년 말까지 구제자금 투입이 이미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이런 공격은 포르투갈 국채금리를 현재 16% 이상 올려놨고 이런 상황에서는 ECB가 아무리 개입해서 채권 물량을 다 받아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문제는 지난해부터 계속 나왔던 문제지만 지난해 하고 다른 상황은 ECB와 연준 모두 유동성 공급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작년하고 상황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시장의 장 후반 회복탄력성이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해 유로존 사태에 희망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 보면 다시 6% 위로 올라가면서 하루 만에 3.327%가 올랐다. 코스피와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역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코스피에 하방압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그랬다.
MSCI한국지수 역시 오늘 우리 시장 외국인 매도세를 시사하고 있다. 어제 선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슈들 때문에 하락출발 했겠지만 회복탄력성 면에서는 지난해의 상황하고는 다르다.
김희욱 외신캐스터 > 여러 가지 이슈가 많긴 한데 중요한 것도 없고 EU정상회담도 속된 말로 말 잔치로 끝나버렸다. 그리스 문제도 처음 보던 것도 아니다. 여러 가지로 지지부진하면서 지치는 상황이다.
EU정상회담이나 다른 이슈들이 큰 영향은 없었지만 분위기가 조금씩 다시 안전자산에 대한 회귀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이머징 마켓 그 중에서도 외국인의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는 한국 주식에 대한 매도도 걱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감브리핑부터 체크해 보겠다. 제목 그대로다. 그리스 해법에 대한 갈등 때문에 미 증시가 하락한 것이다. 오늘 미 증시 조정에는 그리스 문제가 구실로 작용했다. 지금 그리스 문제는 사실상 국채교환협상, 2차 구제금융 지급, 앞으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개혁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사실상 이들 모두 다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리스와 협상 중인 민간채권단은 앞으로 그리스에 구제자금이 계속 투입될 수 있도록 부채를 상각해 주고 협조해 줘야 나머지 채권이라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못해 협상을 추진 중이고 유럽연합 내 지도자들은 그리스가 채권을 어느 정도 상각 받아야 구제자금을 투입해도 효과가 있다. 즉 이자나 갚는데 쓰일 돈을 밑 빠진 독에 물 붓듯이 계속 채워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스는 아무리 돈이 필요하지만 다 같이 막판까지 몰린 상황에서 경제주권까지 내주면서 구제자금 받을 수 없다고 강경론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미 증시는 하락출발을 했고 EU정상회담에서 결과가 뚜렷한 것이 없었고 새로운 사실이 없었다는 것도 미 증시의 조정 출발을 불러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것은 장 후반에 낙폭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다. 그 이유는 또 한 번 미국 내수경제에 대한 희망 때문이었다고 한다.
월요일이라 그다지 유명한 기업의 실적발표는 없던 가운데 오늘 경제지표가 하나 있는데 개인소득 지출 지표상 지난 12월 개인의 소득은 9개월 내 최고치 증가한 동시에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증가폭이 컸다. 그런데 소비는 그대로 있었다. 소득 증가부분이 저축으로 갔다고 한다. 발표에 보는 대로 0.5% 소득증가 소비는 0.00% 안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쁜 건 아니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용회복세 때문에 임금이 이렇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것이 낙폭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
기업 경기 관련된 것 중에서 투자를 위한 여신이 늘어났다는 것도 역시 기업들의 올해 지출증가를 예상한다. 지출 중에서는 고용도 들어있겠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다. 이런 점에서 소소하지만 미 증시의 낙폭은 이래서 줄었다는 얘기다.
유로존 현재 상황을 시장관점에서 살펴보겠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분석기사 살펴보겠다. 제목에서 얘기하길 그리스에서 포르투갈까지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게 문제다. 그리스 안 좋은 것 하루 이틀이 아닌데 오랜만에 그리스가 전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이날 이것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뻔한 이슈긴 하지만 다른 국가로 전이될 가능성 혹은 유로존 전체의 확산 가능성 때문이다.
그 증거가 포르투갈 국채금리의 급등인데 여기에 대한 분석내용을 인터뷰 통해 알아보자. 월스트리트 저널의 컬럼니스트를 보면 지금 상황에서 왜 갑자기 포르투갈에 대한 공격이 나오는지 명확하지가 않다. S&P사가 2주 전에 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의 재정은 2013년까지 자금조달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비교적 탄탄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은 스스로 살아 숨쉬는 유기체라는 점에서 어떤 일에든 합당한 이유와 그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포르투갈에 대한 공격이 일어난 것도 다 시장의 생리에 따른 것이고 여기에 인위적인 대책은 무의미 할 수 있다.
이어서 조금 더 비관적인 쪽인데 캐피탈 이코노믹스 측의 의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포르투갈 국채금리가 16%가 넘어간 상황에서 이대로 계속 가다간 포르투갈도 결국 버티지 못할 수 있다. 2012년 말까지 구제자금 투입이 이미 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이런 공격은 포르투갈 국채금리를 현재 16% 이상 올려놨고 이런 상황에서는 ECB가 아무리 개입해서 채권 물량을 다 받아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문제는 지난해부터 계속 나왔던 문제지만 지난해 하고 다른 상황은 ECB와 연준 모두 유동성 공급을 이미 시작했기 때문에 작년하고 상황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미국 시장의 장 후반 회복탄력성이 우리나라 증시를 비롯해 유로존 사태에 희망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 보면 다시 6% 위로 올라가면서 하루 만에 3.327%가 올랐다. 코스피와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역동조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코스피에 하방압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6개월 동안 그랬다.
MSCI한국지수 역시 오늘 우리 시장 외국인 매도세를 시사하고 있다. 어제 선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슈들 때문에 하락출발 했겠지만 회복탄력성 면에서는 지난해의 상황하고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