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4%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던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1월 소비자 물가,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1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지난 11월과 12월 물가지수 개편에도 4.2%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이어갔던 것에서 다소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워낙 높았던데다,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요압력이 완화된 영향도 있었습니다.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거한 근원물가 역시 3.2%를 나타냄에 따라 극심했던 고물가 추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내다본 올해 전망치 3.2%보다는 다소 높습니다.
설연휴에 미 이란추가제재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설연휴 생필품 등 물가 집중관리에 나섰지만 농축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올랐고, 석유류 등 공업제품도 4.3%나 상승했습니다.
겨울철 한파에 따라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5%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이 6개월뒤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 4.1%로 전달보다 0.1% 올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 TV NEWS 이근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