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 증상별로 다양한 원인이 있어..

입력 2012-02-01 14:07  

조루증은 남성에게 있어서 상당히 부끄러운 질환이다 보니 감추기만 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환자수는 매우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대한남성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조루증 유병률은 27.5% 이상으로, 약 500만명 정도가 조루 환자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조루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을 통해 알아보았다.

◆ 조루증,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들

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조루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우선 사정이 삽입 전에 이뤄지는 경우로 사정감 없이 정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인 ‘쇠약형 조루증상’이 있다. 사정괄약근이 지나치게 약해져서 정액의 사출을 잘 막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한의학에서는 ‘신기불고(腎氣不固)’를 원인으로 본다.

사정 후 발기가 약화되다보니 발기문제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자신도 모르게 정액이 흘러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유정(遺精)’증상이라고 한다.

상대방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순간에 변함없이 사정을 하는 것이 특징인 ‘강박형 조루증상’도 있다. 이 증상은 삽입직전이나 삽입 직후에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를 뜻하는데, 사정시 사정감은 충분하게 느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심비양허(心脾兩虛)’를 원인으로 보며, 주로 내성적이고 불안, 두려움과 같은 감정에 노출이 쉬운 이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충동형 조루증상’의 경우 사정이 상대방의 흥분 정도에 따라서 충동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상대의 흥분이 크지 않으면 삽입 후 질 내에서 머무르기도 가능하고 어느 정도 삽입운동도 가능하지만 상대의 흥분에 영향을 받다보니 사정시간이 고르지 않다.

이 경우 대부분의 사정이 빠르기는 하지만 간헐적으로 시간 여유를 갖고 관계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흥분과 욕망을 주관하는 소양상화(少陽相火)의 기운이 지나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는데, 주로 외향적이고 성격이 급하고 감정변화가 큰 남성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 조루증 치료, 과도한 흥분 억제가 기본

‘조절곤란형 조루증’은 삽입 운동이 일정한 수준까지 진행되면 사정을 통제하기가 곤란한 것이 특징으로 삽입 전?후로 급박하게 사정을 하지는 않으며, 삽입 운동도 제법 가능하다.

삽입에 의한 말초성 사정흥분이 쉽게 진정되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전립선과 주변 생식기 조직의 긴장과 과민 등이 원인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경습열(肝經濕熱)’을 원인으로 본다.

이정택 원장은 “조루증 치료를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다 경과가 좋지 못하면 낙심하는 경우가 많다. 조루증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므로 단순히 음경의 감각의 과민 상태를 줄였어도 중추성 원인이나 사정기관인 전립선과 연관된 조루의 경우라면 크게 변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실망할 필요는 없고 보다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을 모색하면 조루증도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루 치료의 기본은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는 것에 있는데, 한의학에서는 사정조절중추의 과도한 흥분은 상화(相火)라고 하는 화(火)의 기운을 억제하는 음액(陰液)을 보충하는 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자음강화(滋陰降火), 익신고정(益腎固精)의 방법이 주가 되며, 성기나 요도점막의 과민 자극은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는 습열(濕熱?습하고 뜨거운 기운)이 원인인 경우 말초성 조루치료는 청열이습(淸熱利濕)의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