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신도시 전셋값 ‘차별화’

입력 2012-02-01 16:56  

<앵커>

2기 신도시들의 전셋값이 올 들어 차별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광교나 김포한강 신도시 등은 요동치고 있는 반면, 운정, 동탄 지역은 안정셉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첫 입주를 시작한 광교신도시입니다.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추락하던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전용면적 85㎡ 아파트가 1억5천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달새 2~3천만원 뛴 것입니다.

1월 상승률은 5.3%,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용인이나 수원의 소형 아파트보다도 아직 저렴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공인중개사들은 설명합니다.

광교만큼은 아니지만 김포한강신도시도 지난 달 1.18% 상승하면서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2기 신도시 가운데 운정과 동탄, 판교의 전세시장은 올 들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차별화하는 양상입니다.

지난달 상승률은 판교 0.58%, 운정 0.03% 그쳤고, 동탄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운정은 20%, 동탄은 10% 각각 오르며 2기 신도시 전세상승을 주도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곳으로 전세수요가 몰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봄 이사철 전세난이 시작되면 차별화 양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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